부산 망미주공 시공자 선정 채비 나선다
부산 망미주공 시공자 선정 채비 나선다
지난 5일 조합인가, 7월 입찰 공고, 8월 선정 예정
1조4000억 규모 … 삼익비치 이어 부산 두 번째
롯데·현대건설 등 움직임 활발
삼성물산도 참여 가능성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4.04.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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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올해 부산의 재건축 수주 핵심지로 꼽히는 연제구 망미주공아파트가 최근 조합설립인가 후 본격적인 시공자 선정 채비에 돌입했다. 사업비만 14,000억 원에 달해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에 이어 부산 재건축사업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해 업계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망미주공아파트 재건축추진위는 지난 5일 연제구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합은 이번 주 법인등록 절차를 마치고 대의원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오는 7월 초 입찰공고, 같은 달 말 현장설명회를 거쳐 8월 말 총회를 열어 시공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쟁쟁한 시공자들의 치열한 수주다툼도 예고되고 있다. 현대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의 움직임이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도 수주전 참여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후 조합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건축심의 등 나머지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36개월로 입주 예정일은 2031년이다.

망미주공 재건축사업은 연제구 토현로 10(연산동) 일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45층 규모의 아파트 19, 2,995가구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은 내년 건축심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최대 3,200여 가구로 사업성을 높일 계획도 추진 중이다.

강경호 조합장은 앞으로 부산에서 망미주공 만큼 도심 내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재건축 단지가 없다는 점에서 1군 대형 건설사들의 막전 수주전이 치열하다망미주공이 부산을 대표하는 대단지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자세로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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