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7구역 재개발 추진위설립 동의 한달만에 78%…건설사들 ‘눈독’
면목7구역 재개발 추진위설립 동의 한달만에 78%…건설사들 ‘눈독’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4.04.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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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5층에 1,447가구
올해안에 조합설립 목표
시공자 선정 매듭 구상

용적률 299.87% 적용
빠른 사업속도 내는
신통기획 1차 후보지

면목동 인근 개발 호재
경전철 면목선도 진행

 

[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인 서울 중랑구 면목7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회(추진준비위원장 김무겸)가 무서운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조합설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면목7구역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지 30일 만에 조합설립 동의요건인 75%를 초과 달성하며 지난달 26일 구청에 접수를 마쳤다. 신축 가구수가 1,447가구로 규모가 큰 사업지임에도 불구하고 면목7구역은 지난 2021년 12월에 선정된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 가운데 가장 먼저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았다.

김 추진준비위원장은 “위원회와 구역 주민들은 사업을 시작할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행정절차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속히 행정 절차가 진행된다면 우리 사업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신속통합기획의 모범사례로 거듭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30일 만에 주민 78%가 추진위원회 구성에 동의

추진준비위원회는 올해 1월 11일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고 지난 2월 29일부터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징구 시작 30일 만에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요건인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동의뿐만 아니라 조합설립 동의요건인 75% 동의율을 훌쩍 뛰어넘는 토지등소유자 78%의 동의율을 기록하며 지난달 26일 구청에 접수를 마쳤다.

위원회에 따르면 담당 행정청인 중랑구에서도 이 구역에 대한 관심이 높고 관계자들의 업무 협조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어, 행정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4월 셋째주 내에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면목7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2021년 9월 1차 신속통합기획 공모에 참여해 같은 해 12월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모 신청 당시에도 동의서 징구 시작 3주만에 토지등소유자 57%의 동의서를 확보하며 신통기획 후보지 공모에 빠르게 참여할 수 있었다.

이후 지난해 3월 2일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고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착수, 20일 만에 토지등소유자 동의요건인 67%가 넘는 70%의 동의율과 토지면적 50%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했다.

동의율과 동의서 징구 속도에서 면목7구역 주민들의 재개발에 대한 추진의지가 얼마나 뜨거운지 확인할 수 있었다. 타 구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주민들의 높은 참여율과 빠른 실행력이 신통기획 1차 후보지 중 가장 빠른 사업속도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이후 준비위에서는 정비계획 입안 동의, 추진위 구성 동의 등 각종 업무를 빠르게 진행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에 반해 행정 처리 속도는 다소 오래 걸리는 것 같다”며 “서울시가 통합심의 등을 통해 행정절차 간소화에 노력하는 만큼, 행정청 관계자들도 빠르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각종 개발 호재를 품은‘중랑구 면목동’에 1,447가구 공급

면목7구역 재개발사업은 면목동 69-14번지 일대 5만8,400.9㎡ 부지에 용적률 299.87%를 적용해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447가구(임대 379가구 포함)를 건립한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이달 내 추진위 구성 승인을 받고 바로 창립총회를 개최해 올해 안에 조합 설립과 시공자 선정까지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사업은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많은 메이저 시공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주요 사업지다. 신통기획 시범사업지들을 제외하고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1호 사업지로 대표성을 지니고, 구역이 평지로 이루어져 공사를 하기에도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인근에는 다수의 모아타운과 공공재개발 등이 예정돼 있어 면목7구역과 함께 지역개발이 이루어지면 노후화된 면목역 인근이 새로운 주거환경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경제인구가 유입되면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당 구역은 강남권 접근이 용이한 지하철 7호선 면목역이 도보 5분거리에 있으며, 경전철 면목선이 개통되면 서울의 교통요충지인 청량리역까지의 접근이 수월해져 지하철1·6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GTX 등 다양한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아울러 면목선은 2030년 준공 예정으로 사업이 일정대로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면목7구역 준공과 비슷해 입주민들의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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