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방배15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석근)이 사업시작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조합은 6일 오후 2시 서초구 방배천로에 있는 방주교회에서 조합 설립 후 첫 번째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837명 중 서면 참석 634명, 현장 투표 71명 등 총 705명이 참여해 성원했다.
사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김석근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조합원님의 열렬한 관심과 지지 덕택에 지난해 12월 신속하게 조합을 설립할 수 있었다. 조합설립인가 이후 최초 개최되는 조합의 총회로서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는 사업추진을 위한 제 규정을 만들고, 사업예산을 수립하게 됐다”며 “재건축사업은 일치단결하여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완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환경과 더불어 자산 가치의 상승까지 가져올 우리 재건축사업이 순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조합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번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및 자금차입과 집행 추인의 건 △조합 규정(행정업무, 예산·회계, 선거관리) 제정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2024년도 예산(수입, 운영비, 사업비)편성 승인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승계의 건 △정기총회 개최비용 집행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이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방배 15구역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방배동 528-3번지 일대 8만4934㎡에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25층까지 아파트 168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구역은 지난 2011년 10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용도지역이 혼재돼 용도지역 조정과 건축계획 등에 대한 협의·조정 등으로 장기간 구역지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울시의 2종 7층 규제 완화로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