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 역세권 3천295가구 대단지… 광명 랜드마크로 뜬다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 역세권 3천295가구 대단지… 광명 랜드마크로 뜬다
  • 최영록 기자
  • 승인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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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 역세권 3천295가구 대단지… 광명 랜드마크로 뜬다
 
  
용적률 284% 적용… 최고 40층까지 신축
지하철7호선 철산역 인접… 서울 접근 양호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가 최근 정비구역 지정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철산주공8·9단지(위원장 홍광식)는 쾌적하고 편리한 입지를 자랑하는 광명시 최대 규모 아파트단지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준공된 지 40년 가까이 지나면서 단지 내부는 볼품없이 변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초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정비구역 지정까지 받으면서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또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까지 이뤄지면서 쾌적한 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용적률도 상향되면서 건립가구수도 늘어나 더 나은 사업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최적의 사업여건을 갖추게 된 셈이다.
 

▲대지면적 17만3천430㎡에 총 3천295가구 신축=철산주공8·9단지가 명품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힘찬 날갯짓이 시작됐다.
 

광명시 철산동 235번지 일대에 위치한 철산8·9단지는 대지면적 17만3천430㎡로 단일 사업장으로는 광명시 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용적률 284.81%, 건폐율 14.19%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40층 규모의 아파트 총 3천295가구가 지어진다.
 
주택규모별로는 △60㎡ 837가구 △85㎡ 1천303가구 △115㎡ 861가구 △131㎡ 220가구 △150㎡ 74가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중 60㎡ 311가구가 재건축소형주택으로 공급된다.
 
철산주공8·9단지는 지난달 24일 경기도로부터 정비구역 지정을 받을 당시 종상향이 이뤄지면서 사업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인근 뉴타운지구와 녹지축을 연계하면서 더욱 쾌적한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광식 위원장은 “우리 단지의 경우 지하철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역세권은 아니지만 주변 단지들과 같은 철산동 중생활권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성낙현 부위원장은 “그만큼 사업성이 좋아져 주민들이 부담을 덜게 된 셈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단지와 인접한 뉴타운지구와 연계해 녹지축을 설정하면서 단지를 쾌적하게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도로 확폭을 통해 교통흐름도 훨씬 더 수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교통망 등 편리한 입지 자랑=광명시는 서울 서남권에서 부천, 시흥, 안양, 안산 등 수도권 주요도시와 함께 인천으로 이어지는 관문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요충지로 꼽히고 있다. 사통팔달 도로망이 구축돼 있고, 대중교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서울과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철산동은 광명시 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교통망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서울 강남으로 이어지는 지하철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어 역세권단지라고 해도 큰 무리가 없다. 또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등을 가까이 두고 있어 서울 전지역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점도 철산주공8·9단지의 자랑이다. 단지 내부에 도덕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쉽게 등·하교할 수 있다. 또 광명중·고, 광명북중·북고 등도 인접해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역 주변으로 대형 상권이 형성돼 있어 주민들의 편리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쇼핑·문화시설도 갖추고 있어 여가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쾌적한 입지도 갖추고 있다. 도덕산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고 현충근린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마련돼 있어 쾌적하다. 또 안양천, 광명시민운동장 등이 가까워 편리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등 관공서도 인근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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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1천500만원선… 급매물 빠르게 소진
 

■ 현재 시세는
철산주공8·9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대단지라는 특수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또 사업이 완료되면 신축아파트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주변 아파트단지들보다도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내 위치한 미래공인중개사사무소(02-2688-1919)의 신양호 대표는 “철산주공8·9단지의 경우 재건축 완료 후 3천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고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재건축을 통한 사업성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세는 3.3㎡당 평균 1천500만원을 보이고 있지만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매물은 많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급매만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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