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추진 찬성과 반대를 묻는 주민 여론조사가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해당 지역 내 토지등소유자 1천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개별 우편조사는 3월13일까지다.
조사 결과 참여율이 50% 이상이고 참여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재개발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 참여율이 50% 미만이어도 재개발은 이뤄진다.
청주시가 주민 의견을 들어 추진 여부를 정하기로 한 데는 조합 측이 지난해까지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 한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합은 2016년 1월 정비계획을 변경하고 5월 조합설립 변경 인가를 받았다. 이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했다.
이 같은 이유로 청주시는 2016년 11월 말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제출한 해제 신청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조합이 시공사 선정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다 주민 간 대립도 심해 의견을 물어 추진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모2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원구 사직동 일원 22만1천828㎡에 3천277가구의 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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