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비사업 공사비 분석 어떻게 했나
지난해 정비사업 공사비 분석 어떻게 했나
조합방식 47곳·뉴스테이 4곳·신탁방식 2곳 나눠 조사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9.01.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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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하수기자] 주거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시공자를 선정한 전국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53곳을 대상으로 평균 공사비를 산출했다.

이번 정비사업 공사비 분석은 △서울 14곳 △인천·경기 등 수도권 12곳 △지방 27곳 등 지역별로 세분화해 이뤄졌으며, 같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이라 해도 사업주체(시행자)와 방식에 따라 공사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비교가 쉽도록 △조합방식 47곳 △뉴스테이 4곳 △신탁방식 2곳 등 사업 유형별로 구분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방법은 전국 재개발·재건축조합들이 시공자를 선정할 당시 배포했던 총회 자료집과 하우징헤럴드 등 온라인 미디어에 공개된 시공자 선정 기사에 게재된 3.3㎡당 공사비를 기초로 했다. 평당 공사비가 발표되지 않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경우 총 공사비에서 연면적을 나누어 평당 공사비를 산출했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주거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3.3㎡당 평균 공사비는 461만원(조합방식)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주거환경연구원의 2018년 정비사업 공사비 분석자료 발표로 아직 시공자를 선정하지 않은 추진위나 조합들이 자신의 지역과 사업방식, 선정방법 등을 비교해 예정공사비를 가늠하거나 적정성 여부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를 진행한 진희섭 주거환경연구원 부장은 “공사비로 인해 조합과 시공자, 조합원 간에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을 줄이고, 정비사업 공사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매년 공사비 연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시공자가 제시하는 공사비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공사비에 철거공사비 및 이주비 금융비용 포함 여부, 마감재 수준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연구원과 같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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