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정숙 청량리8구역 재개발조합장
인터뷰- 서정숙 청량리8구역 재개발조합장
“조합원 재산가치 극대화 최우선 당분간 사업시행계획 준비 매진”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8.11.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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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조합원들과 소통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열린 조합운영은 조합원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강력한 사업추진의 원동력이다.

수줍음과 부드러움 속에 강한 리더십을 소유한 서정숙 조합장을 만나 청량리8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해 물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합원에게 재개발사업은 일생에 있어서 커다란 모험이 될 수도 있는 중대한 의사결정을 요하는 사업이다.

저 또한 조합장이기 전에 한 조합원으로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쾌적한 아파트에 입주하는 것이 소망이다. 우리 구역은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이제 본 궤도에 진입했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이 일은 조합장과 임원진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 조합원 모두가 함께 해야만 해결해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힘든 과정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조합설립을 위한 걸어온 과정에 저와 함께 하셨듯이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부탁드린다.

▲향후 사업추진계획은

=우리 구역은 조합원 수의 약 2배에 달하는 세대를 건축하는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있으나, 향후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통해 3배에 가까운 세대를 건축하는 계획을 수립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정비계획의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그 변경계획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수립될 것이며,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모으게 될 것이다. 또한 명품아파트 건설을 위한 설계와 함께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극대화에 매진할 생각이다.

▲정부나 지자체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 2월부터 전면 개정된 도시정비법이 시행되면서 세부적인 측면에서 사업추진에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업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인허가 과정을 간소화하겠다는 얘기는 많이 나오고 있으나 실무에서는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 관계법령에 따른 절차는 당연히 따라야겠지만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요구되는 불필요한 절차들을 과감히 줄여주면 좋겠다. 정비사업은 서울의 부족한 주택공급을 늘리는 사업으로 바라봐 주기를 부탁드린다.

▲조합 일을 하면서 가지는 자세나 각오가 있다면

=우리 재개발사업을 조합원들과 함께 하면서 제 인생의 마지막 성공사례로 남기고 싶다.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대응해 나아갈 것이다. 조합원들의 소중한 재산을 위탁받아 사업을 추진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조합원들과 상의하면서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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