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인도네시아서 대단지 아파트 짓는다
GS건설, 인도네시아서 대단지 아파트 짓는다
인니 바산타그룹과 1천445가구 규모 아파트 공급…분양매출 2억달러 예상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8.02.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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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인도네시아 주택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GS건설은 인도네시아 유력 디벨로퍼인 바산타 그룹(Vasanta Group)과 함께 서부 자카르타 지역에 1천445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GS건설은 22일(현지시각) 사업부지에서 바산타 그룹 트리 라마디(Tri Ramadi) 회장과 GS건설 주택영업·개발사업담당 김규화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City Gate 88’ 프로젝트 JV(Joint Venture)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의 지분은 50:50으로, 바산타 그룹은 기보유 토지를 현물로 출자하고, GS건설은 사업비를 출자하는 구도다. GS건설은 약 2천만 달러의 사업비를 출자할 예정이며, 본 사업의 향후 분양 매출은 약 2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신흥 주거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서부 자카르타 다안 마곳(Daan Magot) 지역에 25~30층 아파트 5개동 규모, 전용면적 21~59 ㎡ 1,445가구와 부대 상업시설을 짓는 공사다. 분양 및 공사기간은 총 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트리 라마디(Tri Ramadi) 바산타 그룹 회장은 “GS건설은 창립부터 건축, 주택, 인프라,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 종합건설회사로 늘 바산타 그룹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왔다”며, “이러한 이유로 GS건설과 협력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트리 라마디 회장은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GS건설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덧붙였다.

김규화 GS건설 주택영업·개발사업담당 전무는 “바산타 그룹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2011년에 7.5억 달러 규모의 찔라짭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와 지난 2013년 1.4억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대형 쇼핑몰 ‘AEON Mall BSD City’ 공사를 수주해 완공하는 등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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