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2구역 27일 재건축 입찰 앞두고 수주 판짜기 가열
수원 영통2구역 27일 재건축 입찰 앞두고 수주 판짜기 가열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11.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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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현산 수주 적극적 27일 입찰 마감 … 4천여가구 신축  

예상 공사비가 8천억원에 달하는 수원 재건축 최대어인 수원 영통2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돌입한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의 시공권 확보 구애작전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매탄주공4·5단지로 구성된 영통2구역은 팔달1구역과 함께 수원시 공공지원제 첫 적용 대상 재건축 사업장으로 지난해 10월 추진위구성 승인을 받고, 2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지난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

앞서 지난 6일 영통2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이상조)이 개최한 현장설명회에는 총 10개의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현설 참여사는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방건설 △한양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대우건설 등이다.

조합은 이번 현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오는 27일에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100억원으로 알려졌다.

영통2구역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 대부분이 대형건설사로, 이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계획상으로는 오는 27일 입찰 마감 후 다음 달 말경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자를 가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구역은 지난달 30일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 개선방안을 발표한 이후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시공자를 선정하는 곳이어서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주비, 이사비용 제안 금지, 부재자 투표 요건 강화, 개별홍보 3회 적발시 입찰 무효 등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 개선방안이 12월 중에 시행될 예정이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 중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4개사가 사전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포스코건설 측은 현장에 소수 인력을 투입했으며, 현대건설은 최근 현장 홍보인력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를 검토 중인 이들 건설사들은 단독 참여와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놓고 물밑 접촉을 직속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역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매탄주공4·5단지는 수원시내 제일 좋은 입지에 위치해 재건축 후 수원시에서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통2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1군 건설사들의 홍보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영통2구역은 오래전부터 수주 목표를 가지고 지켜봐왔던 현장”이라며 “올 연말 마지막 수주전을 성공리에 마무리 짓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897번지 일대 21만186.4㎡를 대상으로 하며 현재 2천44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재건축사업 이후 1천656가구가 증가한 4천9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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