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3.3㎡당 427만9천원, 이사비 1천만원 무이자 대여
고잔연립8구역 포함 1천여가구 브랜드타운 완성
한화건설이 지난 9일 안산 고잔연립8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일주일 만에 고잔연립9구역 재건축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고잔연립9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이재용)은 지난 16일 안산제일교회 제2교육관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299명 중 288명이 직접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시공자 선정에는 기호2번 한화건설이 203표를 얻어 경쟁사를 제치고 고잔연립9구역 재건축사업의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한화건설이 제시한 사업 제안서에 따르면, 도급공사비는 3.3㎡당 427만9천원(철거비 포함, 부가세 별도)이며 가구당 1천만원의 이사비를 지원(무이자 대여)할 방침이다. 사업비 무이자 대여금은 총 239억원 한도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27개월이다.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으로는 △전 평형 발코니 확장(안방 및 다용도실 제외) △안방·거실 시스템 에어컨 △UHD TV 47인치 △김치냉장고 327L △로이유리 이중창 △드럼세탁기 15kg △광파 오븐렌지 △스마트 도어록 △침실 붙박이장(자녀방 1개소) △음식물 탈수기 △주방액정 TV 10인치 △전동 빨래건조대 △3구 가스쿡탑 △부부욕실 고급비데(일체형) △홈네트워크 시스템(터치스크린 월패드 10인치) △전실 바닥 강마루(안방, 침실, 거실, 주방)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주차관제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홈네트워크 차량도착 알림) △다용도 수납시스템 고급마감 신발장 △드레스룸 가구 및 화장대(설계반영시) △무인택배시스템 △고품격 렌지후드 시스템 △실별온도제어 시스템 △고품격 현관바닥 등이 제공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고잔9구역과 8구역을 동시에 수주하게 되면서 인근 단지를 압도하는 1천여 가구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안산을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로 건설해 조합원들 사업이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조합이 이날 총회에 상정한 5개의 안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 △시공자 선정 총회 참석조합원 수당 지급 의결의 건 △시공자 선정의 건 △시공자 선정에 따른 계약 체결 위임 의결의 건 △시공자 입찰보증금 대여금으로 전환 의결의 건 △2018년 예산(안) 심의 의결의 건 등이다.
이재용 조합장은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타 단지에 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보장해 의도치 않게 업체 간의 과열된 경쟁체제를 불러 일으키며 조합원들에게 큰 혼란을 준 것 같아 죄송스럽다”며 “시공자 선정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내년 8월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투명하고 공정한 재건축사업을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잔연립9구역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48번지 일원 2만752.6㎡를 대상으로 하며,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19.58%, 용적률 249.95%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49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