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1지구 인가신청 4개월만에 조합설립인가 쾌거
성수1지구 인가신청 4개월만에 조합설립인가 쾌거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7.07.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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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새 조합장에 황상현씨 선출... 집행부 구성 완료
19만4천398㎡ 부지에 2천909가구 신축... 최고 50층 기대

지난 18일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 황상현)이 성동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했다. 창립총회를 개최한 지 4개월 넘게 애타게 기다리던 중에 전해진 희소식이었다.
황 조합장은 “무척 기쁘다. 주위에서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어렵다는 루머도 자주 들었지만 반드시 인가를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지난 3월 4일 창립총회 개최
조합은 지난 3월 4일 성황리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750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황상현 후보자를 조합장으로 선출했다. 아울러 감사 2명과 이사 10명도 선출해 집행부를 구성했다.
또한 173명이 후보자 중 130명을 대의원으로 선출해 대의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이밖에도 △창립총회 소집 및 권한 부여의 건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및 회계감사업무 승인의 건 △조합정관 제정의 건 △조합 사무국 각종 규정 제정의 건 △정비사업비 예산(안) 편성 수립의 건 △자금의 조달방법과 이율 및 상환방법 등 승인의 건 △조합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의결 위임의 건 등을 상정해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또한 ‘설계자 선정 관련의 건’에서는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을 설계자로 낙점했다.

▲ 4개월의 기다림 끝에 얻어낸 조합설립인가
성수1지구 재개발조합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한 것은 4개월 전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인가가 이렇게 늦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업계에 조합설립이 불투명하다는 루머도 돌았다. 4개월의 시간은 조합으로서는 피를 말리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지자체로부터 서류에 대한 보완이 지속적으로 전달됐다.
황 조합장은 오전에 조합사무실로, 오후에는 추진위원회 사무실로 출근하는 비정상적인 ‘이중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어려운 시기에도 황 조합장은 지자체의 요구와 보완 내용에 대해 꼼꼼하고 차분하게 응대해 나아갔다. 그 결과 지난 18일 오후 5시 그렇게 학수고대하던 조합설립 인가를 받게 됐다.
황 조합장은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어렵고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정원오 성동구청장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주위에서 우리 성수1구역 재개발사업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벅찬 감회를 전했다.

▲ 약 5만9천평 부지에 2천909세대 들어서
성수1지구 재개발사업은 성동구 성수동1가 72-10번지 일대 19만4천398㎡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구역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숲에 인접하고 있으며, 사업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309.22%를 적용해 임대아파트 495가구를 포함, 총 2천909가구와 부대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황 조합장은 “조합설립인가를 계기로 조합원들끼리 더욱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할 수 있을 것이다. 조합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원가절감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며 “재개발은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민과 소통하며 조합을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따라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당선소감과 함께 지지해준 조합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대신했다. 한강을 낀 최상의 위치에 50층 건립의 기대를 안고 성수1지구 재개발사업 황상현號가 큰 바다를 향해 힘차게 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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