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 7월 이주 초읽기... 서울 동부권 명품단지로 한발짝
둔촌주공 재건축 7월 이주 초읽기... 서울 동부권 명품단지로 한발짝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7.05.24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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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관리처분인가 득 ...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 공식 면제
2019년 초 착공 및 일반분양 ... 서울 강동권 도시구조 재편 예고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 면제와 이주비 은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라는 겹경사를 맞아 대표적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수혜 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합(조합장 최찬성)은 지난 2일 관리처분 인가를 득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공식적으로 면제받으며 조합원들의 비용 부담을 한껏 낮춘 상태다. 조합은 최근 이주비 대출 은행 선정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이주 절차에도 착수했다. 둔촌주공 6천가구의 대이동이 예고되면서 서울 강동권 랜드마크 단지로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

▲관리처분 인가 득…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면제 대상 확정

둔촌주공이 관리처분 인가를 득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재건축초과이익환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3천만원 이상의 초과이익이 발생한 재건축사업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재건축 악재로 손꼽혀 왔다. 따라서 개발이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은 너나없이 초과이익환수제 면제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왔다.

둔촌주공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면제 소식은 곧바로 업계의 시선을 둔촌주공으로 모이게 하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환수제 대상과 면제 대상으로 크게 나뉘면서 면제로 인한 반사이익을 받을 대표적인 곳으로 둔촌주공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업추진에도 탄력을 더해 2019년 초로 예정된 일반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거둘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반분양을 받는 투자자 및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재건축단지를 더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국내 1금융권 6개 은행 우선협상자 선정… 이주비 지급 임박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둔촌주공은 조만간 6천가구의 대이동을 시작한다. 조합은 이주비 대출을 위해 국내 1금융권 은행 6곳을 선정하고 대출이자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이다. 6곳은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KEB기업은행 등으로 사실상 국내 대표 은행들이 모두 다 참여한 상태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정부의 집단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이주비 대출이 어려울 것이란 일부 우려가 있었으나, 조합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은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안착한 것이다. 조합은 이주비 총액 및 대출금리를 비롯한 세부 대출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조만간 이주비 지급에 나설 예정이다.

둔촌주공은 전세난으로 인한 시기조정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상태다. 둔촌주공은 이미 한 차례 시기조정이 이뤄진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조합이 강동구에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한 후 서울시의 시기조정 결정을 받은 상태다. 이때 결정의 주요 내용은 동절기 및 봄 이사철을 피해 5월 이후 이주를 개시하라는 것이다.

▲최고층에 펜트하우스 건립… 부유층 이미지 도입

조합은 설계변경을 통해 강동대로변 주동 최고층에 펜트하우스 건립도 진행 중이다. 부유층이 거주하는 펜트하우스를 단지 내에 배치함으로써 명품아파트 이미지를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35층 최고층 펜트하우스는 서울 강동지역 풍광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환상적인 조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깝게는 올림픽공원에서부터 멀리 잠실역의 롯데월드타워와 한강 조망까지 가능해 최고의 전망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최찬성 조합장은 “우리 조합이 관리처분 인가로 인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되었다는 것은 뛰어난 입지조건 및 명품 주거환경 조성 등 우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메리트와 덧붙여져 둔촌주공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뛰어난 입지조건과 국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여느 강남권 단지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더욱 위상이 높아지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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