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은 하반기 이후에 … 자금계획 철저히 짜야
내집 마련은 하반기 이후에 … 자금계획 철저히 짜야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01.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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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입주 증가로 하반기 급매물 늘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의 적정 시기에 대해 올해 하반기가 가장 적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인상 등 여러 가지 대내외적인 리스크가 상존해 있기 때문에 본인의 능력에 맞게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자금계획을 철저히 짜야 한다는 충고가 많았다.

권일 팀장은 “새해 집을 반드시 사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매입 시기는 연초보다는 하반기로 늦추는 것이 좋다”며 “상반기부터 입주가 이어지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가 늘어나면 급매물 발생 가능성 역시 높아져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거주자 가운데 자금력이 있는, 특히 강남 입성을 고려했던 이들이라면 새해 강남 신규분양은 청약, 당첨 받기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건축 물량도 초과이익환수를 피하기 위해 올 초에 잡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종신 상무는 “상반기에는 시장상황을 잘 살펴보고 하반기에 지역적인 위치를 선별해가며 매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찬호 연구위원은 “지난해에는 재건축 및 분양시장의 가격상승세가 이어져 왔고, 올해는 다양한 악재요인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하방리스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 목적의 부동산 구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개발호재, 역세권 등 입지조건과 가격수준을 꼼꼼히 따지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영진 센터장은 “시기보다는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입능력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급할 것은 없다”며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경기위축이 겹쳐 한계차주가 늘어난다면 경매시장의 매력도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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